지도상에도 없는 섬에서 과학자인 아버지와 단둘이 살아가는 소녀,님.자연을 친구삼아 야생의 한복판을 뛰어다닙니다.겉으로 보기에는 천진난만한 11살 또래의 순진난만한 여자애와 다를바가 없지만 환경탓인지 매사가 똑부러지고 그 어떤 위기가 닥쳐도 슬기롭게(?)해결하는 애어른입니다.
님은 섬을 사랑하고 아버지와의 낙원을 지켜야한다고 생각합니다.최악의 위기가 닥쳤을 때 고군분투하며 어쩔 줄 몰라하는 님은 아무리 어른처럼 행동해도 역시 아이라는 점때문인지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보면 볼 수록 미소가 지어지는 님의 사랑스러운 위험천만한 모험활극이었습니다.
하지만 광장공포증이 있는 알렉스가 뛰어들면서부터는 뭔가 어색했습니다.섬에 있는 님과 섬으로 향하는 알렉스의 이야기가 연결되지만 뭔가 어색하고 매끄럽지 못했습니다.물론 알렉스를 연기한 조디 포스터의 코믹연기는 박수를 받을만했지만 그럼에도 알렉스의 캐릭터가 극의 흐름을 끊는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물론 원작을 폄훼할 생각은 없습니다.영화가 그렇다는 거죠)
영화를 보고 내린 결론은 20대 중반이 보기에는 좀 힘들다는 것이었습니다.어린아이들이 보기에 적당한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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