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웨스턴보단 미국식 느와르에 더 심취해서 웨스턴은 거의 보지를
못했지만 영화적인 관점으로 볼때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개인적인 느낌으론
스토리에 집중을 하면서 네러티브를 관객에게 심어주기보단 김지운 감독은
너무나 극명하게 대비되는 두캐릭터인 좋은놈과 나쁜놈을 이상한놈 태구를
넣어 이 셋을 썩으면서 만들어내는 캐릭터의 힘에 영화를 집중시킨듯 합니다.
이 영화에 심도있는 주제 의식이나 스토리의 긴밀성이 덜해서 스토리는 대충
흘려넘겼지만 이 약간의 조악한 스토리의 배경속에 이 세 캐릭터의 캐릭터성
이 이름에 걸맞게 아주적절하게 분배되어 버리는 활극은 근래 한국영화중에
단연최고다.그리고 김지운 감독의 역활분배에 박수를 보내고싶지만
마지막 추격씬은 균형을 맞추는데 다소 실패한 느낌이 있지만 이정도의
웰메이드영화에 이정도의 배우가 이정도의 연기를 보여준다면 모든걸
용서해줄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생각할수있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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