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에 의한, 재판을 다룬 다수의 영화가
주로 억울한 상황 속에서도 이를 딛고 배심원들의 마음을 움직여,
재판을 승소하여 얻어내는 일종의 승리, 성취의 입장이라면,,
적어도 [그래도 나는 하지 않았어]에서
그것은 피고인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시선으로,
그것은 승리가 아닌 "결백"이고
일어나선 안돼야 했던, 아니 일어날 필요조차 없던
일련의 입장들이다.
따라서 이것은 재판을 통한 선과 악을 판단하여
유무죄를 가려내기 보다도 먼저,
이와같은 현실 속에서 그동안, 그리고 앞으로도 일어날
구조적인 현실과 그 문제에 맞닿아있는
소시민의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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