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로드리게즈 감독 작품이었던 '씬 시티'를 보면 흑백 화면 처리라 그 잔혹함과 당혹스러움이 다소 줄여졌었지만 이번 신작인 '플레닛 테러'에서는 컬러 화면으로 그 다운 면모를 보여 주고 있다. 다소 엣날 화면인 것 같은 화면.. 편집 기술.. 타버리는 필름.. 자막.. 그리고 에고편까지 요즘 영화들하고는 많이 다른 차별화된 설정이 그만의 색깔일 것이다.
어쩌면 이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줄거리나 배우보다는 어떤 장면의 잔혹함이랄 지 그 속에서의 유머 감각등을 이야기 하는 것이 더 맞지 안나 할 정도로 기억에 남는 장면들이 많다.
우선 이 여 주인공을 보면 한쪽 다리가 총이다. 난 처음 이 영화 포스터를 보았을 때 상상하기로는 아름다운 여자가 나중에 암살자가 되거나 머.. 그런 것을 상상했는데 정말로 총을 다리에 달더라... 그때부터 그 총을 어떤 방식으로 쏠까? 가 고민이 되었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부터 그런 것은 그리 중요한 부분이 아니었다.
그리고 또 이 영화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이분... 정말 한 카리스마 하는 여자 조연인데 정말 웃기다가 무서워지다가 종잡을 수 없는 케릭터이다. 그리고 주사기... 정말 중요한 관전 포인트이다. 그리고 포스터에 표정... 정말 압권인데 영화 중간에 정말 저 표정이 나온다. 놀라지 마시라...
영화 중간에 에전 터미네이터 1에 나왔던 '마이클 빈'이 나오는데 정말 반갑다. 그가 모든 악당을 물리쳐 주기를 바라면서 보게 되었다. 그리고 부르스 윌리스... 중요한 배역이지만 그리 많이 나오지 않는게 좀 아쉬웠다.
영화는 정말 B급 잔혹 호러 영화이다. 약간 고어 적인 부분도 강하면서 액션.. 그리고 좀비 영화인데 정말 심장 약한 분이나 잔혹 영상에 약한 분은 관람을 자제하시기를 바란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영화도 좋아해서 보긴 했지만 정말 어떤 장면은 지금도 앞으로도 기억이 날것 같다.. 특히 남자에 'Ball'이 왜 그리도 많이 나오는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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