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 시작하겠지 하모 시작하겠지...
적벽대전을 보며 내내 언제 본게임 시작하는지 궁금해하며
바짝 타들어 가는 입술을 생수로 적시며 스크린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근데 ... 어라 ?!
영문 자막으로 to be continued ...
이 무슨 황당한 시츄에이션!!!
난 순간 영사실에서 밤이라 빨리 끝내려고 공작을 벌였나 의심하며 영사실을 노려봤으나...
어찌 하리요! 흑흑흑 ~
본게임은 하편에나 보라네...컥
우린 한 시간 넘게 뭐 한거야?
좀 식상한 영상이 혹시 내가 존경해 마지 않는 대스승 오우삼 감독님의 노회함을 비추는 힌트?
아니야 아니야 ~~~~ 도리도리
세차게 머리를 흔들어 봅니다...
아 !
첩혈쌍웅보다 더 위대한 오우삼의 작품을 기대한 건 진정 지나친 과대망상이었을까?
인기폭발이라던 소교 역의 린즈 링도 이효리 비스무리하드만요..허허허
우리 효리씨가 좀 낫더군요....
암튼 솔직히 허탈했고 속은 기분이었고 불쾌하기까지 했음을 시인하지 않을 수 없다.
하편이 있으면 있다고 왜 미리 말을 못해?!!!
인정상 하편을 그냥 기다려 본다~!
혹시 적벽대전 나오는지 보고 싶어서 ...
이걸 노린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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