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간만에 정말 재밌게 본 영화.
옆자리에서 정말 해맑게 까르르 웃어대던 아동들 덕분에 나랑 친구도 한참을 까르르 웃어댔던 영화.
2.
간만에 또 다시 육체단련의 욕구를 불러일으킨 영화.
킬빌의 우마서먼을 보고 어찌나 체력단력을 하고 싶었는지...그 뒤로는 그런 영화가 별로 없었는데, 보는내내 나도 쿵푸를 따라했다눈...ㅎ
3.
애니메이션의 가능성에 대해 눈뜨게 했던 영화.
이젠 정말 실사와 다름이 없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재빠른 편집같은 구성력과 자연스러운 행동과 표정은 가히 예술.
그러나 아직도 어색한 부분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눈. 어떻게 봐도 꿰맞춘 것 같은 눈그림의 클로즈업은 약간 부담.
이것도 몇년 후면 다 보완이 되겠지. 놀라운 테크놀로지의 발전.
4.
중국의 힘에 대해 다시 한번 놀라게 했던 영화.
영화가 낯설지 않았던 이유는 중국이라는 매우 동양적 설정이었기 때문이고, 10억 인구를 겨냥한 스토리는 가히 중국영화라 해도 믿을만. (스승의 파란 눈만 빼면...ㅡㅡ)
헐리웃이라는 무서운 자본의 힘을 다시 한번 느낀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