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간도와 함께 나 자신에겐 최고의 중화권 영화로 자리매김한 영화이다...
철학의 정수를 담은 성인의 혼이 깃들어 있는 동양화 그림첩을 한장씩
넘겨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영화였다........
그동안의 중국 무협 영화에서 보여주던 보여주기 위한 거품 액션이 아닌
진정으로 아름다운 실루엣과 공간적 배경의 조화를 통해 동양 문화의
매력을 은근히 표현해주는 여백이 아름다운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부드러움은 강함을 이긴다." 란 말이 어느때보다 실감나게 했다.....
무협영화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영화는 정말 재미있게 보았다..
다른 분들도 나와 같은 심정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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