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많은 B급영화를 본건 아니지만, 시발점은 씬시티 였는데 그 감독
로드리게즈의 "플래닛 테러"를 보게 된거죠..것두 개봉전인 시사회로...
아무래도 직장인이라 티켓을 일찍 받을 수 없어서,원한던 자리가 아닌 구석자리에서
잘 보려고 목을 쭉 빼고 봤는데, B급영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하더군요..
보고난 후 같이간 친구에게 스파이키드 시리즈의 로드리게즈가 감독이라고 듣고 더 놀랬다는..ㅎㅎ
씬 시티 이후 작년에 '데쓰 프루프'를 보았는데 실상 이 영화들이 B급영화에 대한 제 인식을 바꾸게 했죠..
또한 이 데쓰 프루프 보신분들은 크레딧이 올라간후 이영화의 예고편을 보았을껍니다..
타란티노의 데쓰 프루프 와 스토리는 이어지지 않지만 같은 80년대 B급영화의 부활 프로젝트(?) 인것
같다는..
필름의 발화나 줌 문제, 자글자글한 화면에 구식 사운드등 정말 옛날 영화를 (데스프루프보다 더) 충실하
게 재현시켜주었더군요..
하지만 영화자체는 정말 잔혹하고 피가 낭자하고, 더럽고 (피 고름 터지는 장면..)
말도 안되는 액션에..ㅋㅋ
신체절단 내장파열, 두부 파손등 신체손상(?) 등등~~
사실 이런 영화를 여자들이 볼까 싶어 주위를 살폈더니,저를 포함해 여자분들이 상당히 많이 계시더군요..
여자랑 못 볼 영화는 아니니까 저런류의 영화를 좀 겪어보거나 즐기셨던 분들과 함께라면 재미나게
보실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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