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3...
이미 전작들을 재미있게 보았기에 스파이더맨 3 또한 재미있을 줄 알았다.
오프닝은 역시 멋지다.
전작처럼 오프닝이 참 길지만, 전작에서는 만화 장면을 주로 보여주었던 반면에 3편에서는 전작의 장면을 요약하듯 보여주었다.
초반부는 꽤 괜찮았다가 그린 고블린과의 대결 이후로 내용이 복잡해진다. 적이 한 명이 아니라 여러 명이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내용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진다.
제목에서 보다시피 이 영화는 '베놈이 붙은 스파이더맨' 과 같다.
처음에는 재미있을 줄 알고 신나게 봤다가, 점점 시간이 갈 수록 영화를 보는 것이 점점 짜증이 난다.
아예 극장에서 자리를 뜨고 싶을 정도로...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계속 나온다고 하는데...
3편을 보고서는 약간 우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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