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무비스트 시사회 겟 스마트를 보고 왔다. 그동안 올라온 평점들이 너무 좋아 기대를 많이 하고 영화를 관람후의 소감은 한마디로 노굳 이라고 할만큼 공감이 되질 않았다. 옆이나 앞,뒤로 가득 메운 관람객들을 보며 그냥 나올 수도 없고 인내심을 발휘, 끝까지 보고 나오며 들은 생각은 레슬리 닐슨이나 스티브 마틴이 나온 코메디 첩보물 내지는 본격 코메디물에는 한참 모자란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었다. 게다가 시사회 장소의 음향은 마치 러시 아워의 교통소음을 듣는듯 고막이 고문을 당하는 기분마저 들고 한마디로 저예산 저질 코메디 첩보물 이었다. 한가지 위안을 받은것은 그옛날 콜렉터란 사이코 나비수집광 영화의 주연배우 테렌스 스템프가 악역을 맡아 영화의 한축을 이끌고 가는 모습에 끝까지 영화를 관람할수 있었다. 그외에 반가운 얼굴도 한둘 찾을수 있었다. 제임스 칸,알란 아킨 이런 배우들이 영화를 받쳐 주어 그나마 지루함을 덜을수 있었다. 사람마다 제각각 영화를 보는 관점이 다르겠지만 나에게는 아주 지루한 한편의 코메디 였음을 덧 붙이며 사설을 줄인다.
6월4일 오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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