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무법천지 온갖 범죄자들이 모인 소굴 같은 스즈란 고등학교,선생님들도 이 학교에 다니는
양아치 학생들을 어찌하지못한다.신분만 미성년자 고등학생이지 뒷골목 깡패나 마찬가지로
얘녜들은 선생,선배 같은 거 대접 안한다.암튼,이 스즈란 고등학교를 제패하려는 학생들의 폼생
폼사를 다룬 이 영화는 <이치 더 킬러> 등을 만든 미이케 다카시 감독 영화라 폭력성이 심할 줄
알았는데,그렇진 않았다.폭력의 수위는 예상외로 적당한(?) 수준이었으며 만화가 원작인 영화답
게 만화적인 영상 기법(대표적으로 학생들 놓고 볼링하는 장면,ㅎㅎ)과 엉뚱한 유머들이 나오기
도 했다.등장 인물들이 많은데 각각의 캐릭터들 개성을 잘 살렸다.다만 2시간이 넘는 러닝 타임을
100분 정도로 줄여서 좀 더 스피디하게 연출했음 좋았을텐데.. 암튼,영화를 보다 깡패 학교 이야기
와 그들의 정서에 어느정도 빠져들게 됐으며 어느곳이든 제패는 쉽지 않으며 숨은 강자가 있는법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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