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 올마이티'의 방주를 만들던 에반, '40살까지 못해본 남자'의 너무나 소심한 노총각, 그리고
최근 개봉한 '댄 인 러브'의 고지식한 모습까지 지나치게 오버하지 않고 절제된 가운데 의외의
웃음을 연발하는 독창적인 코믹 연기로 자신의 영역을 확장시켜 나간 '스티브 카렐' 코믹 액션
영화 '겟 스마트'로 또 다시 다가왔다.
현장경험전무, 하지만 언제든 작전에 투입될 준비된 사무요원 '에이전트 86(스티브 카렐)'과 성
형수술을 받아 미녀로 거듭난 현장요원 '에이전트 99(앤 해서웨이)', 세상을 구하기 위해 한 팀
이 된 2인자 비밀요원들의 거침 없는 무한도전을 그려내는데..
'스티브 카렐' 얼굴만 봐서는 그에게서 코믹 연기를 연상할 수 없다. 익살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
는 웃음기 없이 그의 표정은 오히려 정극 연기가 어울릴법하다. 하지만 어딘지 진지하지만 우스
워 보이고, 순진하다 못해 만만해 보이는 코믹 연기는 그만이 가진 소유물.
'스티브 카렐'는 '겟 스마트'에서 현장경험은 전무하나 '똑똑함'을 무기로 작전에 나서는 비밀요
원을 맡아 그의 또 다른 면 코믹 연기의 절정을 맛보게 한다. 또 다른 볼거리는 섹시 요원으로 돌
아온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앤 해서웨이'의 뛰어난 미모를 감상할만 하다.
코믹 액션물에 관심이 있으신분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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