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이영화는 냉정과 열정사이다.
표면적으로는 냉정함을 잃지 않으려고 서로가 노력하지만
내면적으로는 열정으로 가득한, 마음속의 경계선을 넘기만하면
터질것 같은 열정 가득한 사랑.
제목 그 자체가 영화의 모든 것을 표현했다고 볼 수 있다.
잃어버렸다고 생각했고, 잊었다고 생각한 사랑이
피렌체 두오모에서의 약속하나가 매개체가 되어
갈라진 매듭을 서로 엮어주는 듯 하다.
굉장히 잔잔하면서
잔잔함 속에 뜨거운 사랑을 느끼게 해준 영화.
많은 사람들이 야유를 보내며 소설을 원작으로 나온 이 영화를 혹평했지만
만약..이 영화를 먼저 보고 소설을 보았다면
호평을 받았을 영화라고 생각된다.
이 영화를 볼 사람들에게 추천을 해준다면
반드시 영화를 먼저 보고 소설을 읽는 것이
영화와 소설 두 가지 다 마음 속 깊이 남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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