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과 가문이 그 사람의 모든 것이라고 판단하는 귀족사회의 우월과 자만이 낳은 끔찍한 저주.배려에 배를 몰랐던 선조 때문에 돼지코로 태어난 페넬로피.집안에 숨어사는 이 외로운 돼지코 공주가 저주에 벗어나는 방법은 같은 피(같은 귀족)를 나눈 남자와 진정한 사랑나누기라는 마치 잠자는 숲속의 공주나 백설공주같은 현대판 동화.
당연히 페넬로피는 진정한 사랑을 만납니다.하지만 페넬로피와 그녀앞에 나타난 백마탄 왕자같은 맥스의 뻔한 사랑의 구도는 어떻게 될지 눈앞에 보였습니다.더 관심이 갔던 것은 돼지코 공주 페넬로피의 세상밖으로였습니다.정말 자식을 걱정하는 것일까 아니면 자식이 창피하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드는 극성스럽고 억척스러운 부모에게 둘러싸여 평생 집밖으로 나간 적이 없는 페넬로피의 성숙한 한 인간으로서의 홀로서는 모습.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친구들을 사귀고 험난한 사회에 부딪히면서 자신의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 잔잔하게 마음에 다가왔습니다.
언제까지 숨어 살 것인가?라고 묻는 맥스가 던진 대사가 각인되었습니다.난 안돼.내가 그걸 어떻게 해가 아니라 가슴을 펴고 당당하게 자신감을 가지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