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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느껴보는 감동의 바다였습니다. 일단은 어설픈 코믹 가족물이 아닌 정통 드라마란 점이 맘에 들었고 '미세스 다웃파이어'와 연결되는 가족의 중요성, 가족들의 사랑이 가슴을 따듯하게 만들었습니다.
감독은 크리스 콜럼버스이고, 주연배우들은 줄리아 로버츠, 수잔 서랜든입니다. 드라마의 플롯이 탄탄했고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였습니다. 대부분의 가족드라마의 성공의 키라고 할 수있는 아역배우들의 연기도 물론 감동적이었구요. 그 누구도 악역은 없었습니다.물론 누구도 절대적으로 착하지도 않아서 억지스럾지 않았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의 현실과는 다른 가족구성, 가족의 해체와 새로운 가족 개념들이 거리감있게 여겨지긴했지만 보는내내 부모의 이혼으로 의지와 상관없이 겪어내야 하는 주위가족들의 아픔으로 마음이 착잡했고. 시련으로 더욱 강해지라는 부모들의 사랑으로 감동받았습니다.
드라마는 내내 말합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시련이 비록 자신의 뜻과는 상관없고, 자신의 잘못이 아닌 하늘에서 떨어진 벼락같은 것일지라도 참고 이겨내지 않으면 안된다고. 죽어가는 친엄마, 아이들을 맡게되는 새엄마, 그리고 아이들에게 말입니다.
두 여배우의 갈등에 촛점을 맞추다 보니 상대적으로 아버지란 배역의 비중이 줄어들고 실제로 아버지란 사람은 별 고민도 안하고 말로만 아이들을 사랑한다는 것같아 좀 겉돌지만-실지로 배우의 연기도 좀 밀렸습니다.-가족들간의 사랑을 느끼기엔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영화가 크리스마스때쯤 개봉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놓치면 후회합니다. 꼭 보세요.
사족같지만 참고로 전 영화계와는 아무 상관없는 사람이며 스텝맘이 돈을 많이 벌게되어도 아무 상관없는 사람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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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맘(1998, Stepm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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