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괴상한 모양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처음엔 슈렉 닮은 것 같아서
안보다가 최근에 보게 되었다
어느 정도의 영화인지 보려고...
그런데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하지 않고
아름다운 풍경이랑 괴물과 사람들과의 우정 나아가서는 사랑까지도 보여주는
잔잔하면서도, 생명을 건 투쟁을 벌이는 괴물과
괴물의 알을 주워다 부화시키고 또 키우게되는 인연으로
아빠가 된 심정으로 돌보고 덩치가 커져서 바다로 보내는 주인공 소년의
마음까지 깔끔하게 잘 담아냈다
주인공의 집에서 머무는 군인들의 무지막지한 폭력으로 부터 괴물을 구하려는 소년의 마음을
잘 담아냈고 특히 괴물이 소년을 태우고 물속으로 들어갔다 밖으로 솟아오르는 등의 장면이 많은데
수중 촬영 장면이 많았다
스케일이 크지 않으면서도 거대한 괴물이기에 나름대로 웅장하기도하고
괴물에게 폭탄을 쏘아대지만 끝내 살아남는 괴물이 멋있기도 하고
특히 괴물이 감수성이 있고 마음도 지능도 있어서 좋았는데
정말 살아있는 듯 만들어져서 놀라웠다고 해야하나
어쨋든 굉장한 수고를 거쳐 잘 만들어진 영화
동물원에 갈 것 없이 동물을 보는듯했다 괴물이긴 하나 정말 창조자들이 생명 창조를 한 것같은...
인간들이 이렇게 작업을 해냈다는 것이 놀랍다
강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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