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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어글리 우먼] 우리네가 낳은 희생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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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글리 우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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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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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2-16 오후 2:5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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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어글리 우먼] 우리네가 낳은 희생양..?!!!
[어글리 우먼]
제목대로 못생긴 여성..추녀..그것도 괴물(?)로 불리우는 한 여성의 모습을 그린 영화.
지상최고(?)의 추녀에서 지상최고(?)의 미녀로 탈바꿈한 한 여성의 모습을 다룬
이 영화를 보고나서 어쩌면 우리가 낳은 희생양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외모 때문에 당당히 나서지도 못하고, 불행한 유년시절을 보내고, 과학의술의
힘을 빌려서 미인이 되지만 본질적인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지 못한 그녀의 모습을
보았을때는 차마 무어라 말할수 있을지 모르겠다...
[어글리 우먼]
1982년 1월1일 <롤라 오테로[엘리아 가레다]>가 태어났지만, <롤라>의 모습을 본
간호사는 이내 비명을 지르고, 신생아들도 울음을 터트린다...
2010년 하루전날밤, 새해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한 노파가 수녀복을 입은 여성에게
무참히 살해 당한다. 노파는 왜 살해 당했을까..?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노파는
그냥 살해 당한것이 아니다. 또한 여러명의 여성들이 몇년사이에 살해를 당했었다.
그것도 새해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불특정 다수를 살해하는것 같지만 이들의 죽음을 들여다 보면 모두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그 공통점은 무엇인가..?
무참히 살해 당한 여성들의 공통점은 모두 미인대회[미스 스페인] 출신이란 것이다.
그럼 왜.. 미인대회 출신 여성들만 골라서 살해하는걸까..? 그리고 범인은...?
이미 범인은 정해져 있다. <롤라> 그녀가 범인이다. 그렇다면 왜 미인대회 그것도
<미스 스페인> 출신만 살해 하는가..? 이유는 간단하다. <롤라>는 현대의술로
지상 최고(?)의 미인이 되었다. 그리고 스페인의 최고사업가 이자 최고(?)의 바람둥이
라는 <루이 카사노바> 와 약혼을 한다. 그럼 <롤라>는 <루이 카사노바>를 어떻게
알았을까..? 이러한 궁금증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알수 있다.
<롤라>가 성형수술 하기전, 어느 파티장에서 가면을 쓴 채 <롤라>는 나타나고, 거기서
어느 한 남자를 만나고 춤을 춘다. 아마도 <롤라>는 그 시간이 최고로 행복한 순간
이었을것이다. <롤라>에겐....
하지만, 그 남자는 가면을 쓰고 있는 <롤라>의 모습을 궁금해 한다. <롤라>는 가면을
벗기를 머뭇거린다. 그 남자는 <롤라>에게 외모는 중요치 않다고 하고 진정한 미 는
내면에 있다고 말한다. 과연 그럴까..? <롤라>는 그 남자의 말을 믿고싶었을것이다.
아니 믿었기에 <롤라>는 가면을 벗는다. 그리고 달콤한 키스를 하는데...
이내 <롤라>의 모습을 본 그 남자는 어이없게도 아니 잔인하게도 <롤라>앞에서
구토를 한다. 그 모습을 본 <롤라>는 얼마나 비참하고 슬펐을까..
바로 진정한 미 는 내면에 있다고 말하지만 이내 <롤라>의 모습을 보고 구토를 한
남자가 우습게도(?) 세월이 지나 <롤라>의약혼자가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최고의 바람둥이 <루이 카사노바>는 미스 스페인 출신 여성과 결혼을 한다.
그리고 자동차사고로 <루이 카사노바>는 생을 마감한다.
<롤라>가 왜 미인대회[미스 스페인] 출신 여성만 살해 하는가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것이다. 일종의 복수심 이라고나 할까...? <롤라>는 얻는것은 없지만..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고 했던가..참으로 서글픈 일이다..
여기서 잠깐 <롤라>의 모습을 들여다 보자.
<롤라>는 어린시절을 수녀원에서 자랐다. 그곳에서 <롤라>는 진정 자신을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테레사 수녀>와 지내면서 인간의 아름다움은 내면에 있다고 가르침을 받고,
<롤라>는 진정한 사랑을 찾길 바라면서 성장한다. 그렇다면 <롤라>의 유년시절이
순탄한것인가..? 그건 아니다..어린시절 친구(?)들은 <롤라>를 괴물 취급하고, 심지어
강제로 얼굴을 가린채 성 추행까지 당한다. 이렇게 슬프고,비참하게 지낸 <롤라>가
진정한 사랑을 할수 있는 사람..인간의 내면적 아를다움을 알아주는 사람을 기다리면서
성장을 했던 것이다..
외형적으로 조금은(?) 자신이 없었던 <롤라>였기에..의학의 힘을 빌려서 성형수술을
하지만, 어떠한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일정시간마다 <롤라>는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서
약을 투여해야만 한다. 약의 힘을 빌려서 외형적 모습을 지키고 있었던 것이다.
자신의 몸은 그것을 거부하는데...
<롤라>는 외형적으로 아름다워졌는데., 왜..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일까...?
앞서 이야기 했지만, 아마도 <롤라>는 진정한 아름다움은 내면에 있다고 알리고
싶었고, 그런 진정한 내면의 아름다움을 알아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과연 <롤라>는 진정한 내면의 아름다움을 알아주는 사람을 만날수 있을까..?
그리고, 뼈에 사뭇친 고통 과 슬픔,얼어붙은 마음을.. 벗어나고,치유할수 있을까..?
[어글리 우먼]
이 영화의 촛점이 <롤라>에게 맞추어져 있다. 그러기에 다른 내용을 넣기에는 조금은
미안할 따름이다. 이 영화의 배경이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기에
흥미롭게 보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다루고자 하는 것이 미래의 모습이
아니기에 다른 내용은 넣지 않은 것이다.
우리네는 무심코,쉽게 말한다. 우리네는 무엇을 무심코,쉽게 말하는것일까..
이 글을 읽는 님들에게 질문하나 할까 합니다. 다시 말해서 남성들에게 질문을
할까 합니다. 님들은 여성을 볼때 무엇(?)부터 보십니까..? 그리고 정말 외모는
중요치 않다고 생각하십니까..? 진정한 아름다움이 내면에 있다면 외모는 상관없다고
진정코 말할수 있습니까...?
이 글을 쓰는 본인은 솔직히 "글쎄요..." 라고 말 할것 같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러한 질문에 답을 자신있게 말할수 없다는 것입니다.
외형지향적으로 가고 있는 우리네 현실...그러기에 어떻게 해서든 외형적인 모습을
고치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많을거라 생각됩니다.
여성을 상품화(?) 시키는 각종 미인대회도 많습니다. 이런 미인대회는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썩좋지않다고 생각됩니다. 과거 미인대회는 진정한(?) 미를 보여주었지만,
현재의 각종 미인대회는 마치 연예계로 진출하는 하나의 등용문이 된것처럼 보입니다.
외형적인 모습이 우선 대접받는(?) 우리네 현실..외형지향적으로 가고 있는 우리네
현실속에서 과연 누구를 탓할수 있을까요..?
남성들..? 여성들..? 참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어글리 우먼>에서 보여주는 <롤라>의 모습은 외형지향적인 우리네 현실에 어쩌면
일침을 가하는 영화라고 생각된다.
<롤라> 그녀는 어쩌면 이 시대가 낳은 희생양 일지도 모르기 때문에...
[어글리 우먼]
지상최악(?)의 추녀에서 지상 최고(?)의 미녀로 탈바꿈한 한 여성의 아프고,슬픈모습을
보여주면서,왜 그래야만 했는지를 보여주고, 진정한 사랑을 찾으면서 그 무엇인가를
깨닫게 해주는 영화로 보여진다.
인천에서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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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글리 우먼(1999, The Uglist Women in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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