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여인과의 하루, 플루토에서 아침을 두 영화 모두 하나TV OAP를 통해 알게된 영화다.
어째 이렇게 마이너한 영화들을.. 둘다 극장 종영하자마자 하나TV에서 오픈했기때문인듯;
헬레나 본햄 카터가 현시대를 살아가는 캐릭터로 나오는 영화를 본건 실로 오랫만이다.. 아니 처음일지도;
내가 본 영화에서는 항상 광녀나 광녀될 조짐이 보이는 여자로 등장하곤 했는데.. 나에게 그녀의 이미지는 마녀 그 자체다.
해리포터에서도 아주 몇일은 고문해주고싶을만큼 악역을 잘 소화하던데 -.-
영화 내 캐릭터도 그닥 친절하지는 않다. 나같으면 딱 싫을 것 같은.. 남주인공이 불쌍할뿐.
영화는 화면을 두개로 분할하여 진행되고 마지막 장면에서야 합쳐진다.
촬영기초 수업에나 실험적으로 쓰일 것 같은 이 형식을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이런 방식을 대중영화에 쓸려고 시도했다는 것 자체도 새롭고.
양쪽 화면을 보면서도 한 화면을 보고 있는 것같은 깜짝 놀랄만한 연출도 자주.
감독 생각 많이 했나보다. 별 반개 더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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