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디 포스터를 상당히 좋아하는지라 님스 아일랜드 너무 보고 싶었어요..
시사회 신청할 때 청소년 위주로 신청하라고 해서 너무 아이들 영화인가
걱정도 살짝 됐지만 푸른 바다가 있는 포스터에 눈길이 절로 가더라고요.
주연배우들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어요..
나의 특별한 사랑이야기에서 깜찍한 모습을 보여줬던 아비가일...
역시나 연기가 대단해요~어쩜 그리 잘하는지...
제목부터가 아비가일이 연기한 님이 주인공이긴 하지만
쟁쟁한 두 성인배우를 조연으로 만들만큼 아비가일의 연기가 뛰어나더라고요.
영화관에 들어가니 아이들이 제법 많았어요..생각보다 시끄럽지도 않고
깔깔거리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이 좋아할 영화구나 생각했지요..^^
저도 재미있게 봤어요...조디 포스터의 색다른 모습도 보고~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번역 부분이요..
보면서 좀 짜증났거든요...재밌게 하려는 의도였나본데 솔직히
그 장면에서 웃는 사람도 없었고요..무한도전에 나오는 즐거우셨쎄여? 이런거나
개콘에 나오는 우쥬 플리즈 ○○○ 이런건 너무 아니라고 봐요...
아이들도 별로 웃지 않았거든요..
마지막 엔딩도 아주 해피하게 끝났는데요...해피엔딩은 저도 좋지만요..
극심한 광장공포증에 시달리는 알렉스(조디 포스터)가 님의 아빠를 만나서
첫눈에 반해서 연애모드로 발전하는게 좀 납득이 안가요..
어제 님스 아일랜드 첫 시사회였다고 하던데 처음으로 봐서 더 뜻깊었어요..
설문지 쓰는데 원래 가져갔던 볼펜은 갑자기 망가지고 영화관에서 빌린 펜은
영화 상영 바로 전에 자리에서 떨어트렸는데 아무리 찾아도 안나오고..ㅜㅜ
영화 끝나고 열심히 찾아서 겨우겨우 설문지 쓰고 냈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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