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기대를 했었는데,그만큼 많은 실망을 했다.우선 이 영화를 기대한 가장 큰 이유는 이연걸이 나와서인데,
그의 무술이 제대로 안나와서 실망한 건 아니다.전쟁 영화인만큼 그의 무술 연기를 기대하진 않았기때문이다.
가장 마음에 안들었던 건 이연걸,유덕화,금성무 이 세명이 의형제를 맺는건데 의형제를 맺은 게 마음에 안든
게 아니고 그 과정이 참 어색했다.의형제를 맺는 과정이 부자연스러웠고 와닿지 않았다.그리고 스케일이나
액션 면에서도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했다.제대로 된 전쟁신은 한번밖에 없었는데 그마저도 스펙터클과
박진감 면에서 2% 부족했다.그밖의 전쟁 장면은 함락 이후를 보여주는 등 전쟁신은 생략해버리니원...
암튼,스펙터클한 전쟁신보다 의형제를 맺은 세 남자의 갈등 관계에 중점을 더 두긴 했는데 가치관의 차이로
대립하던 이연걸과 유덕화와 그사이에 끼어서 의형제를 유지하려고 애쓰는 금성무,결국 욕망으로 유덕화를
배신하는 이연걸.. 후반부 비극으로 인한 비장미가 인상적이긴 했다.그로 인해 쪽박 주고싶은 영화를 중박을
줬으니까.. 하지만 위에서 말했듯 셋이 의형제를 맺는 과정이 어색하고 부자연스러워 의형제를 맺는 과정을
좀 더 그럴싸하게 그리고 그이후 셋의 관계를 좀 더 세밀하게 보여줬으면 좋았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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