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운명을 믿습니까? 그리고 인연을 믿습니까? 이 글을 읽는 분들께 위의 두가지를 묻고 싶네요....
이 봄날 너무나 잘 어울리는 영화....세렌디피티
우연히 백화점에서 만난 남녀가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잠시 같이 시간을 보내다가 헤어진 후 벌어지는 운명같은 이야기들이 이 영화에 전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영화이기에 가능하고,또 그러기에 대리만족을 느낄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면서,한편으로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그 사랑을 믿고 싶은 것이 우리 자신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떻게 보면 진부한 소재를 가지고도 이것저것 양념을 넘어서 영화를 만드는 헐리웃의 힘을 느낄수 있었고,영화에 흐름에 맞는 빠른 전개는 이 영화에서 제일 돋보이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관객들은 퍼즐맞추듯이 자신의 운명을 찾아서 나가는 두 남녀의 모습을 보면서 어쩌면 자기 자신의 일인것처럼 안타까워 하기도 하고 답답해 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런 영화의 특성상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를 하죠...
하지만,영화가 가지고 있는 주제의식이나 내용보다도 그저 이 영화를 보면서 설레임을 가질수 있다는 그자체만으로도 이 봄날 기분이 좋아지는 영화입니다...
바램이 있다면 10년이 지난 후에도 이런 영화를 보면서 느끼는 설레임들이 그때도 느껴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혹시 누군가에게 말을 해야 하는데 그냥 지나치지는 않았나요? 그렇다면 꼭 한번 말을 건네 보세요! 운명의 시작은 어쩌면 자기 자신이 건넨 말 한마디로부터 시작이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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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ee65
운명의 시작은 어쩌면 자기 자신이 건넨 말 한마디로부터 시작이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2010-08-1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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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렌디피티(2001, Serendipity)
제작사 : Simon Fields Production, Tapestry Films / 배급사 : (주)시네마 서비스
수입사 : (주)태원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