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을 보고 선택한 영화, 사실 구정연휴 볼만한 영화가 없었던 관계로 그 이후에 나오는 이 영화는 많은 기대를 하게 만듭니다.
본 시리즈의 1편을 제작한 감독, 참신한 소재와 많은 구경거리,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남자배우의 출연에 더불어 예고편 또한 멋지게 만들었죠.
그러나 1시간 30분이 채되지 않는 상영시간에도 불구하고 왜 그리도 졸리운지. 극장에서 자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 영화는 참 오랫만인듯 싶습니다.^^
본 아이덴티티의 치밀한 이야기 구조와 스릴러의 연속은 구경하기 힘들고 소재만 있을 뿐 왔다갔다 어지럽기만 하며 배우의 매력 또한 10%도 채활용하지 못합니다. 더해서 여자주인공 또한 거의 마이너스 요소로만 작용합니다.
선과 악의 구도가 아닌 그렇다고 점퍼들에게의 동정심도 아닌 이야기이며 제목 그대로 내용의 전개 또한 여기저기로 Jumping만을 계속합니다.
소재 하나만을 보았을 때에는 정말 신선한 영화가 될 수 있었지만 무언가 허전한 오직 마케팅으로만 승리한 맥이 쭉 빠지는 영화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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