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내내 주인공의 심정이 꼭 내가 처해 있다고 느껴지는 그런 영화였어요.
하지만 공허한 인류의 미래에 대한 상황설정 만큼이나 뭔가 허전한... 이 허전함은 뭘까요.
영화가 주는 교훈과 감동도 좀 약한 것 같고 기나 긴 상영 시간은 상황설정에 대한 설명과 분위기 연출로 모두 허
비한 듯한...
좀비 영화로 보기에도 액션 영화로 보기에도 휴머니즘으로 보기에도 뭔가가 아쉽고 이도저도 아닌듯한 느낌...
재미없다는 얘긴 아니지만 좀 더 맛을 진하게 낼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헐리웃 영화 스타일에 너무 빠져있는 탓일까요? ^^;;;
어쨌던 비디오로 볼만한 영화 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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