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sungmo22
|
2008-04-28 오후 12:19:10 |
1354 |
[11] |
|
|
9년만에 소리없이 돌아온 그와 그녀. 전과 달라진건 그들의 외모뿐이 아닌, 그들의 쓸쓸함과 동시에 삶을 살아가면서 순수했던 지난날의 모습이 바랬다는것. 전편의 하루동안의 여정과 그들이 어디로 튈지모를거같은 설레임이있었다면, 후편은 단 몇시간이 그들에게 주어진전부... 예전보다 더 자신들이 커버린 성인이되었을때의, 생각과 사상, 농담등은, 그들이 애처러워보이기도했다. 사회적으로 성공했고 외면적으로 필요한 모든것들을 가졌지만 그것이 진정한 행복을.. 보이지않는 가슴한쪽에 있는 행복은 아니란걸.. 그들은, 항상 외로워할수밖에없는 인간이라는것을.. 그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내가 생각했던 그가 내가 생각했던 그녀의 삶을 어루만져주고싶어했었지만, 거기까지, 더이상이 어떤것도 해주지못하는 모습이 안쓰러웠다. 다른 사랑이야기가와 다르게, 어떤 사건도 일어나지않고. 자신을 서로에게 대화로만 보여주고 마음이 마음으로 전해지는것만 보여주고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애처로운이유는 무엇일까. 이루어질수없을거같은 사랑의 줄다리기라고 해야하나.. 물이흐르듯 자연스레 변해버린 그들의 모습은, 예전의 파릇함을 지닌, 청춘들은 아닐지라도 가슴시리고, 처연함은 여전하오 .. 회색빛으로 바랜듯한 그와그녀의 사랑은.. 과연..
|
|
|
1
|
|
|
|
|
비포 선셋(2004, Before Sunset)
제작사 : Castle Rock Entertainment / 배급사 : 에무필름즈
수입사 : 에무필름즈 /
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