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세련된 분위기가 있는 공포 영화..
정말 무섭다기 보다는 조금은 매료되는 듯한 느낌의 영화다.
그리고.. 참으로 지독한 세가지 사랑에 대한 얘기다.
이야기는 충분히 무섭지만 무섭다고만 할 수 없고,
너무 슬프지만 그렇게만 받아 들일 수도 없다.
어울리지 않듯 어울리는 세가지 이야기가 함께 있는 영화.
영혼 결혼식... 평생을 곁에 있던..
병원의 분위기를 가장 잘 살린 이야기 였던 것 같다.
신비로운 느낌까지 들기도 했고, 놀라기도 했고..
두번째는.. 참.. 이것도 지독한 사랑이다.
결국은 함께하는.. 아이의 집념이 강했던 걸까?!
하지만.. 어머니의 사랑은..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유일하게 운 장면이 엄마의 마지막 장면이다.
마지막.. 음.. 조금은 혼란 스러운 이야기..
누가 누구고, 누가 누군지 모르겠는..
하지만 결론은 너무 사랑했기에 벌어진 일...
이 영화의 마지막에 정전이 되었을 때의 장면은...
이 영화에서 가장 고요하고, 아름다웠던 장면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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