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는 시각은 물론 개개인마다 다르다. SF 영화 천사몽에 대한 리뷰 내용중에서 컴퓨터그래픽에 대한 부정적인 얘기가 많은데 고작 38억으로 만든 SF영화에 대한 기대 수준이 너무 높은게 아닌지 생각된다. 일반 영화의 제작비가 40억정도라면 한국에서 블록버스트급이라 할 수 있겠지만 SF장르에서는 그렇지 않다.
더구나 우리 눈높이가 되버린 스타워즈와 같은 허리우드 SF물의 제작비를 아는 사람이라면 절대 그런 말을 쉽게 할 수 있지 않을 것이다. 더불어 모방이라는 얘기도 동일한 내용이다. 우리와 같이 거대 자본의 영화에 익숙한 시장에서 우리자체의 SF물은 어린이 전용물이 되버린 현실을 고려한다면 천사몽과 같은 시도는 계속되어야 할 것이며 보다 애정어린 관심을 보내주어야 한다. 천사몽이란 영화도 SF장르측면에서 보다 더 얘기되어야 한다.
물론 천사몽의 컴퓨터그래픽과 같은 SF장르측면이 아닌 영화자체의 구성이나 연기부분은 아쉬웠던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언제든지 좋은 영화에는 보다 많은 관객이 찾기 마련이다. 우리의 좋은 영화가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개발에 신경을 써줄 수 있는 누군가가 정녕 아쉴울 때이다. 단지 투자하거나 자금조달 수준으로는 부족하다. 실력없는 상태에서의 거품만이 생산될 것이다.
돈버는 것에만 관심있는 한국의 거대배급사들이 손쉽게 해외 영화를 들여오는데 급급한 현실을 보면 정말 우리의 영화를 포함한 문화산업의 앞날이 걱정될 뿐이다. 영화전문 인터넷 사이트에서조차도 우리문화에 대한 애정을 찾기란 쉽지 않다. 반성해야 된다. 이 인간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