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우리 나라에서 개봉을 했는지는 모르겠다.
난 극장에서 본게 아니니.. 솔직히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보고 찾아서 봤다.
일단, 소재는 나른 신선했고, 이야기도 어떻게 전개 될지 궁금해요.
배우들은 싫지도 좋지도 않은.. 영화에 딱 마음먹고 볼 수 있는 영화...
소재는 참 엉뚱하면서도 신기한 느낌이 컸다.
영화속의 영화도 아니고, 이야기 속의 이야기도 절대 아니고..
그렇다고 꿈이거나 환상도 아닌...
현실과 현실 속에서 소설을 쓰는 사람과 그 소설의 주인공이 있으며..
그 주인공은 작가의 목소리까지 들린 다는 거!!
영화는 생각 보다 쫌 길었지만..
사이사이에 유쾌한 부분들을 잘 껴 넣어서 실소 아닌 실소를 터뜨리며.. 지루한 감 없게 봤다.
점점 끝으로 가면서는..
아니, 정말 끝!! 마지막 몇분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둘이 만나는 순간 부터 나는 묘한 느낌을 받으며 감동인지 슬픔인지.. 모를 감정에 푹 빠졌었다.
정말 딱히 눈물을 무지 자아내는 내용은 아니었는데,
그냥 받아 들이는 모습이.. 하는 행동들이.. 마지막 부분은 보는 내내 울었던 것 같다.
일상 생활 같은 영화이면서 픽션같은 느낌이 들어 있는 영화..
개인적인 생각에서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못 본게 아쉽다는 생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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