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보고싶어서 예전에 예매까지 했다가 보러가지 못해서 안타까위 하며 이제나 저제나
볼 수 있을까하던 영화다.
몇 일전 channal 바꾸다가 우연히 ebs에서 광고를 하면서 이 영화를 해준다기에 얼른 메모해
놓았다가 어제 하기에 본 영화!!
일본에서는 2003년에 개봉하였고, 우리나라에서는 2004년에 개봉하였군요.
츠마부키 사토시 (츠네오,남주인공)
우에노 주리 (카나에,여자친구)
이케와키 치즈루(조제,쿠미코)
가 주요 인물들이다.
전체적 영화의 느낌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독특하고 새로운 느낌의 쿨~ 러브 스토리!
츠네오는 심야의 마작 게임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
그녀의 이름 조제는 프랑소와즈 사강의 소설에서 따온 이름이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 츠네오는 언덕길을 달려 내려오는 유모차와 마주치는데, 놀랍게도 그 안에는
한 소녀가 있었다. 그것이 츠네오와 조제의 첫 만남.
할머니는 다리가 불편해 걷지 못하는 손녀를 유모차로 산책시키고 있었던 것.
츠네오는 음식솜씨가 좋고 방 안 구석에서 주워온 책들을 읽는 것이 유일한 행복인 조제와
친구가 된다.
그런데 예쁜 여자친구도 있지만 웬일인지 자꾸 이 별나고 특별해 보이는 조제에게 끌리는 츠네오.
그렇게 두 사람은 조금씩 조금씩 서로에게 가까워지며 사랑을 시작한다.
츠네오는 집 안에 갖혀있지만 책을 많이 읽어서 인지 아는 것도 많다.
둘이 여행을 하는데, 여관(?)인가에서 같이 묵는데 조개 침대와 위로 흘러가는 홀로그램이 꼭
바닷 속 용궁에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리고 영원히 함께 할 것같았는데 예상을 빗나갔다는......
그래도 나름 재밌었다. 쿨하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라는 영화에서 엽기적이고 웃기는 아줌마로 분했던 우에노
주리가 나온다는 점도 재미에 한 몫을 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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