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용의 부활''은 충무로의 불황 타개를 위해 새로운 해법을 제시한 작품이다. "삼국지"라는 국제적인 콘텐츠를 내세웠으며, 매기 큐 등 세계에서 통할만한 배우들을 캐스팅했다. 외형은 충무로와는 거리가 먼 듯한 작품같지만, 제작 과정을 살펴보면 오히려 국내 단독 제작물에 가깝다. 메인 투자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가 제작과 관련된 제반 업무를 진두지휘했다. 스펙터클한 영화의 볼거리를 책임지는 CG 등 후반 작업도 한국 스태프들이 책임졌다. 국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홍콩 배우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해외무대를 공략하겠다는 계산이 깔린 작품이다. 지난해 한국영화 최초로 미국 와이드 기록을 세운 '디 워'처럼, 글로벌한 프로젝트가 '충무로의 힘'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제작에 참여한 중국인들은 한국 제작진에 두 번 놀랐다는 후문. '삼국지'를 한국인들에 의해 스크린에 옮겨졌다는 사실에 놀라고, 또 전투신에서 보여준 한국 영화인들의 CG 기술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실제로 지난 3일 중국을 비롯해 대만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중화권에서 일제히 개봉된 이 영화는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중국 시사회 직후에도 현지 언론들은 "자국의 역사인 삼국지 속 조자룡에 대해 새롭게 조명한 부분이 흥미롭다"며 "영화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조자룡의 명승부전 등 장대한 스케일과 액션을 순수 한국 기술로 살려냈다니 놀랍다. 한국이 이제는 할리우드를 능가하는 기술력을 지닌 듯 하다"고 대서특필했다. 과거 많은 다국적 영화들이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용두사미의 결론을 봤다. 유위강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전지현 주연의 '데이지' 등은 기획 단계에서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나. 개봉때는 한국과 홍콩에서 모두 차갑게 외면당했다. 그러나 이제는 외면 당한던 때와는 사뭇 다른 한국 영화인들의 CG기술을 차츰 선보일때가 된것이다.
여러분도 한국CG기술이 더욱더 발전하여 세계 만방에 떨칠수 있도록 힘찬 응원 해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