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쯤은 읽어 보았거나 그게 아니라도 대략적인 내용은 알 법한 대서사극인 삼국지 그 거대한 이야기 속에서 유비, 관우, 장비 심지어 조조도 아닌 조자룡이라는 인물을 이 영화에선 다루고 있다.
지나치게 무겁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아 편하게 그의 이야기를 영화를 통해 보았다.
태평천국을 이룰 수 있다는 꿈을 꾸며 온 힘을 다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매 전쟁마다 최선을 다했지만 마지막 순간에 돌이켜 보며 그는 결국 깨닫게 된다. 직선으로 나아간것이 아니라 그저 원을 빙빙 돌고 있었다는걸...
어쩜 내가 살아가는 모습과 너무 닮아 있어서 너무나 공감되었다. 내가 원하는 하나만을 바라보고 쫓아가다 보면 주위의 소중한 것들을 볼 수 있다는거...
그렇다고 해서 그의 인생이 실패한 건 절대 아니다. 그는 백전불패의 영웅이었고 역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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