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명불 허전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것일까?
역시 그랬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영화는 언제나 이렇다. 아니 어느순간부터 이런 영화를 찍어 대기만 했다.. 영화제에서의 욕심때문일까?아니면 인간의 최악의 상황을 언제나 그리고 싶어서일까?
아무튼 어떠하면 어떠리.. 그의 영화에서는 언제나 그랬기에 말이다.
나이 먹은 여 복서 그녀는 그에게 밀리언 달러 베이비였을까? 아니면 자신에게 찾아온 그의 말대로 딸과 같은 가족이었을까?
영화를 보면서 정말로 그 장면만큼은 다시 보고 싶지 않다를 말하게 되는 이스트우드식의 영화. 이번 영화 역시 재미있고, 그리고 그만큼의 감동을 받기에 충분하지만,하지만 다시 보기에는 어딘지 모르게 찜찜한 구석이 있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극의 주인공은 너무나도 다시 보고 싶지 않을정도로 비극으로 끝이 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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