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미국에서 생방송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을 개최했었다. 전 세계적인 관심이 되었던 잔치인 만큼, 나도 영화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영화제를 시청했다. 마음 한 구석에 나름 트랜스 포머를 응원하며...ㅡㅡ;
그러나 시상식이 거듭될 수록 상을 많이 가져가는 영화는 따로 있었다. 데어 윌 비 블러드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라는 영화들이었다. 내가 응원하던 트랜스포머는 특수효과상인가 부문에서 딱 하나의 트로피를 거머쥐었을 뿐... 대체 무슨 영화길래 이렇게 상을 많이 받는 것일까. 게다가 데어 윌 비 블러드는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 여우 주연상을 휩쓸었다. 물론 다른 분야도 몇 개 더 받은 걸로 아는데, 기억이...
난 궁금한 건 못 참는다. 영화를 봤다. 그리고 나는 생각했다.
평론가나 심사위원들이 한 두 번의 실수는 할 수 있지만, 여러 번의 실수는 하지 않는다는 걸...
역시 상 받을만 한 것 같다. 수작이다. 꼭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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