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시기 스코틀랜드...
어렸을 때 군인인 아버지와 이별을 하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지닌체 살아가고 있는 엥거스는 어느날 네스호에서 정체모를 알을 발견하고 무언가에 이끌리듯 그 알을 집으로 가져 오게 된다.
하룻밤 사이 알이 부화하여 생명체가 태어난다.
그 알의 정체는 전설속에서만 존재한다는 바다 괴물 워터호스였다.
양성을 가지고 있는 워터호스는 혼자서 알을 낳을 수 있고 알을 낳은 다음에는 죽는다고 한다.
앵거스는 크루소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 둘은 서로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하지만 하루에 10피트 씩이나 자라나는 크루소를 집에서 감당하기 어려워 안전한 네스호로 보내게 된다. 하지만 군인들의 대포 실험대상이 네스호로 잡히고 엥거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대포는 네스호에 발포된다.
그 후 엥거스는 크루소의 걱정으로 네스호를 다시 찾는데 크루소는 그 대포로 인한 공포로 포악해져 엥거스를 공격하려한다.
하지만 엥거스는 그런 크루소에게 다가가려하고 그 와중에 위기에 처하게 된다.
헌데 크루소에게는 대포의 공포보다 엥거스의 따뜻하고 애절한 마음이 컸었나보다.
엥거스에 대한 기억이 돌아와 위기에서 구해내고 전과 같은 귀엽고 착한 크루소로 돌아오는데 엥거스는 크루소가 위험해지는 것이 싫어 바다로 보내려하는데...
이 영화를 보면 비록 크루소의 눈은 만들어지긴 했지만 엥거스와 크루소의 눈을 보면 세상이 맑게만 보이는 듯한 느낌을 느낄 수가 있었다.
하지만 난 마지막에 다른 어린 소년이 워터호스의 알을 줍는데 거기서 눈시울이 붉어졌다
그 아이도 엥거스처럼 신기한 경험으로 소중함과 깨달음을 얻겠지만 우리가 본 엥거스 가슴속에 있는 추억의 크루소는 죽었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이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봤을지 모르겠지만 이 영화를 본 나는 한 아이의 투명하고 맑은 눈과 따뜻한 가슴, 사랑이 나의 마음이 따뜻해지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