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내 생각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 영화였지만 그래두 많은 볼거리를 선사해주었다.
창쓰기를 제 몸처럼 하는 조자룡은 삼국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 모습이 스크린에서 부활한 모습을 보자니 참으로 화려하고 움직이 하나하나에 전율이 돋는다. 특히 장판파? 에서 아두를 구하기 위해 혈혈단신의 몸으로 수많은 화살과 창속에서 몸부림치는 모습은 돌격대장으로의 면모를 충분히 보여주었다.
조자룡에 유덕화를 캐스팅 한 것은 정말 바람직한 일이었다! 창솜씨만 돋보이는 조자룡이아닌 망해가는 촉나라의
장수로서 또한 그 시대를 살아간 한 인간으로서의 고민 갈등을 참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