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유도리 있게 살아야 한다.
맞는 말이다. 현재 우리가 사는 세상은 그래도 정이 있는 한국 사회에서 어느정도의 유도리는 있어야 한다.
그런데 정말로 올바르게 사는 사람이 이상한 눈으로 그를 흘겨 봐야 하는 것또한 나쁜것은 아닐까?
장진표 코믹영화 바르게 살자.
극중 주인공 이름부터가 정도만 이다.
올바르게 살았지만, 사회의 부정이 올바른 그를 싸이코 취급까지 하는지는 모르겠다.
우리는 이 영화를 보면서 희희낙낙 하면서 재밌게 웃음을 보이면서 영화를 끝까지 보았을 것이다.
그런 재밌는 면이 많은 영화 이니깐.
하지만 왠지 모르게 그의 올바른 행동과 모습에서 우리는 우리 사회의 단면적인 또다른 모습을 보는 것은 아닐까 봐진다. 절대권력층의 그들만의 삶.. 그리고 그 삶의 대물림.
그로 인해서 있어서는 안돼는 한국 사회의 추악한 살인사건등등..
무조건 부자가 증오스럽다고 저질른 김대두 살인 사건, 부유층자녀는 대학도 돈으로 가서 그들을 일망타진 하겠다는 목적하에 만든 조직 지존파, 부자를 다 죽이고 싶다고 나온 살인마 유영철, 등등등
이들의 살인 행각은 참으로 어의 없고 이들이 사형선고를 받고 세상에서 없어져야 할 인물임에는 분명하지만,
그러한 어딘지 모를 부조리를 만들고 있는 세상에서 보여주는 하나의 센스있는 코믹 영화가 아닌가?
말이 너무 나도 크게 헛돈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이 영화는 보고 듣고 즐기기에 아주 괜찮은 영화가 아닌가 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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