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이 영화를 중간까지 보다가 말았다.
속셈이 보여서랄까?
세 주인공이 청나라의 군대로 들어가는 장면까지 보다가 짜증나서 더 이상은 못보겠더라.
청나라의 반란군들이, 청나라의 군대에서 빠져나온 장군의
일장연설을 듣고 흔쾌히 조정의 군으로 들어간다는 게 어디 말이나되나?
무비스트의 스토리요약을 보니 그 설정에서 영화는 끝까지 바뀌는 건 없어보였다.
계속 청나라의 군대로 남아 있을 것 같다.
물론 본인이 영화를 끝까지 안봐서 생긴 오해일 수 도 있다.
하지만 요즘 티베트의 독립운동 상황과 동북공정이 이 영화와 오버랩되어
영화를 더 볼 수가 없었다.
물론 어떤이들은 이 영화를 전쟁속의 배신과 신뢰에 대한 이야기로 보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럴 수가 없었다.
영화에 숨겨진 중국의 정치적인 목적이 보였다.
적어도 내 눈엔 곱게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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