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하면 떠오르는 혈연집단, 사회 등등등
아무튼 이런 고정관념을 깨는데 큰 도움을 주는 영화다.
피한방울 섞이지 않고, 애까지 딸려들어온 무신을 껴앉은 미라가
오히려 피섞인 자기동생 형철을 냉정하게 내치는걸 보면서
가족이라는 개념에 '피'는 필수요건이 아니라는 걸 알았다.
마음이 통하면 역시 다통하게 돼있나보다.
그리고
어쩌면 남자친구인 경석에게 보다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을 더퍼주는 채현을 보면서 또 느꼈다.
내가 너무 삶을 계산적으로만 살아온건 아닌지..
꽤 여러번 마음은 응이라고 하면서도 머리로는 안돼 하면서
떠나보낸 따뜻함이 많은것같아서 아쉬웠다.
암튼 난 고정관념을 깰 필요가 있다.
꼭 그럴 필요는 없지만
언젠간 그어떤게 내앞에 다가와도 다 마음으로 이해하고
포용할수 있는 그런인간이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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