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도 미궁속에 빠진 네스호의 괴물이 그 환상적인 실체를 스크린 속에서 만날수 있게 되
었다. 실제 스코틀랜드 인버네스에 자리 잡은 네스 호수에서 괴물이 발견됐다는 제보를 시작으
로 지금까지도 미스터리로 남아 있는 네스 호수의 괴물 ‘네시’
세계 2차 대전 당시 스코틀랜드 호숫가 마을에 사는 ‘앵거스’는 전쟁으로 아버지를 잃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소년이다.어느 날 그는 집 앞에 있는 호수에서 신비스러운 알을 발견하고 집으로
가져온다.그리고 그 알이 부화되는데 그렇게 앵거스와 크루소의 만남은 시작된다.부화된 공룡에
게 ‘크루소’라 이름을 짓고 정성스레 돌보는 앵거스는 늘 크루소와 함께 하고 싶지만 하루가 다
르게 쑥쑥 자라는 크루소 때문에 결국 네스호수로 유인한다.앵거스와 크루소가 행복한 나날을
보낼 무렵 앵거스의 집에 군대가 오더니 군사 훈련을 시작한다.군사 훈련은 호수에 대포를 쏘며
무기 성능을 시험하는 것으로 앵거스와 크루소는 우정뿐 아니라 생명까지도 위협을 받게 된다.
‘워터호스’를 보는 흥겨움과 재미는 바로 귀여운 괴물 크루소의 모습이다.괴물이라 하면 징그럽
게 생긴, 덩치 큰 괴물만을 연상하는 우리에게 크루소의 모습은 괴물이라기보다는 우리에게 익
숙한 귀여운 아기공룡둘리와도 같은 모습을 그려보게 한다.
크루소와 앵거스의 바닷 속 여행 장면, 크루소의 등에 업힌 앵거스는 크루소와 함께 빠른 스피드
로 바다를 자유롭게 헤엄친다.이 모습을 보고 있으면 청룡열차를 타고 여행하는 소풍이라도 가
는 듯한 어린아이의 기분이 든다. 이러한 장면들과 영화의 주제,소재나 캐릭터들은 '어린아이가
보면 안성맞춤인 영화' 처럼 느껴진다. 어린아이를 제외한 관객들에게는 '그냥 좀 지루한 만화영
화 같네'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어린아이를 제외한 관객들을 제쳐두더라도 낭만과 꿈을 그리는 어린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이다.
여러분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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