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멜로의 아직까진 미완성의 연기지만 감수성 풍부한 주인공이자 부드럽고 자상한 이미지의

훈남으로 대표되는 송승헌, 4년 만의 스크린 나들이. 거기에다가 영화 '야수'에서 깊은 인상을

줬던 첫 악역 도전의 권상우. 이 둘이 조폭을 소재로한 영화 '숙명'에서 만났다.

둘도 없는 친구였던 우민(송승헌 )과 철중(권상우), 각자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계획했던 카지노

습격작전은 화려한 팀플레이로 완벽하게 성공하는 듯했지만, 믿을 수 없는 철중의 배신으로 모

든 것이 어긋나버린다. 두 인물이 겪는 배신의 아픔과 우정이 사라진 자리에 들어찬 삶의 허무

함. 빗나간 욕망과 어긋난 우정은 서로에 대한 오해를 부르고, 우민의 여자 은영 역시 이들의 관

계 속에 휘말려 버린다. 2년 후, 우민이 출소하면서 이들은 서로 다른 목적으로 최대 규모의 항

만 밀거래 현장에서 다시 맞부딪치는데…  

이런부류의 조폭영화들은 대부분 스토리가 진부하게 느껴지나 배우들의 리얼한 연기, 액션이 그

영화의 성공을 판가름 한다. 그러나 '숙명'이란  영화를 보는 내내 진부하기 짝이 없는 스토리에

다가 어정쩡한 스토리. 송승헌과 권상우의 거칠면서도 냉혹한 감성 연기에 기댄 영화같이 보여

지나 중진배우들이 참여를 안해서 그런지 몰라도 관객에게 감동을 줄만한 연기같이 안 보여지고

그냥 배우 그들만의 연기,캐릭터로 여겨진다. 관객에게 어떤 관심을 끌지 의문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