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데이빗은 17세때 비상한
능력을 통해 죽을뻔한 고비를 넘긴다.
그것은 바로 순간이동 '점핑'이다.
그는 원하는 곳 어디든 갈 수 있는 '점퍼'였던 것이다.
하지만 점퍼를 처단하기 위해 비밀리에 조직된
‘팔라딘’에게 추적당하기 시작하면서 위험에 처한다.
데이빗은 다른 점퍼들과 동맹을 맺으며 수 천 년 동안
진행된 ‘점퍼’와 ‘팔라딘’과의 전쟁에 직면하게 되고,
그러던 중 서서히 자신의 과거와 가족, 그리고 그의
엄청난 능력에 숨겨진 놀라운 진실을 알아가게 된다.
'본 아이덴디티' 와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영화를
만든 감독의 작품이라기에 기대를 하고 봤던 영화.
이런 시리즈물 역시도 주인공이 승리하는 뻔한
스토리이기는 하지만... 순간이동이라는 소재와 함께
예고편에서 세계 여러곳을 이동하는 모습에 반해서
보게 된 영화. 솔직히 말하면 영화보다는 영화속 배경
에 더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된거 같다. 오랜만에 주인
공이 맘에 안드는 캐릭터인 듯한 영화. 어찌나 말썽을
부리는지... 뭐 상황이 그렇게 돌아간 것도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서 주인공보다는 그와 함께 나오는 다
른 점퍼를 더 응원하게되었다는... 감정이 앞서는 주
인공과 이성이 앞서는 동료... ㅋ 순간이동이라는 신
선한 소재와 볼거리를 제공해서 영화 보는 동안 지루
하지 않고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