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영화가 시작된 후 10여분간 대사 한 마디 없이 영화는 시작된다. 처음 영화 시작에 나오는 음악은 상당히 시끄러우면서 복잡한 느낌을 주는데 이 음악은 가끔 주인공의 복잡하거나 집념어린 광기적 행동을 할 때 나오게 되는데 상당히 오싹한 기분이 든다.
주인공은 석유를 캐기 위해 다른 사람의 땅을 빌리고 그런 유정이 미국 전역에 몇 군데를 소유한 부유한 성공 사업가이다.
이 영화는 처음 혼자서 석유를 캐기 위해 땅을 파면서 시작하고 거기서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도 굴하지 않고 첫 석유 개발을 성공적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얼마 후 그 유정에서 사고가 나게 되고 그 때 사고로 죽은 남자의 아이를 키운다.
얼핏 보면 그는 동정심도 있고 사려심도 있는 애정어린 면이 있는 듯 하지만 그는 사람들을 속이기 위한 도구로 아이를 데리고 다닐 뿐 그에게는 오로지 사업에서 성공을 이루려는 야망외에는 없다. 필요할 때는 종교도 이용하고 다른 사람도 이용한다.
영화 중반부에 이복 동생이 등장하지만 그는 그를 경계한다. 자기가 홀로 일궈 낸 사업에서 뭔가를 쉽게 얻으려는 속셈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의 성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사는 그가 다른 사람 잘 되는 꼴을 못본다는 대사로 족하다.
영화는 3시간 가까이 진행되지만 지루하지 않다. 주인공의 살이 어떻게 전개될 지 궁금할 따름이고 후반으로 갈 수록 광기어린 행동은 오히려 섬뜩하기까지 하다.
이런 연기를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으로 인정하였겠지...
이 영화는 감동적이면서 사랑스럽게 전개되지 않는다. 다분히 종교의 위선적인 면을 꼬집으면서 주인공의 성공을 위한 여정이 길게 묘사되기 때문에 그리 편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의 연기 하나만으로도 볼 충분한 가치가 있음에는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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