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코믹스럽다. 거기에 약간의 액션도 가미되어 있다.
하지만 진정으로 보여주고 싶었던것은 나이가 들면서 점점 찌든 사회의 현실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고자 하는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우리는 어찌 되었든 부를 얻기 위해서 욕을먹어도, 몰매를 맞아도 일을 한다. 그것이 행복이든 아니든 간에.. 그냥 현실을 직시 하면서 말이다 .
현실 도피, 현실을 탈피해 자기가 하고 싶은것을 하는것이 행복가치의 최고 본능이 아닐까 하는 것을 영화는 보여주는 듯 보여진다.
그로인한 자신감도, 행복감도 들지만, 영화는 안쓰러움으로 끝이 난다.
송강호의 영화 데뷔 이후 최초의 주연작으로도 기억이 되는 영화, 남들에게는 어떻게 기억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가 타이거 마스크를 쓰면서 달려갈때의 그 슬픔이 아직도 내 머리속에서는 지워 지지가 않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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