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적 '순간이동' 이라는 놀이를 친구들과 더불어 유쾌하게 흥미진진하게 하던 기억이 생각
난다. '순간이동'의 소재 영화 '점퍼'가 다큰 성인앞에 다가섰다. 그때의 기분은 아니지만 그시절
로 조금이나마 돌아갈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접해 본다.
데이비드 라이스(헤이든 크리스텐슨)는 텔레포트(순간이동) 능력을 가진 '점퍼'로 자신이 원하
는 곳은 어디든지 자유자재로 이동이 가능하다.'점퍼'의 능력은 눈 깜박할 사이에 전세계 어디든
갈 수 있고 순식간에 몇 억을 손안에 쥘 수도 있다.
그러나 비범한 능력을 가진 자 주위에는 적이 꼬이게 마련. 데이비드는 '점퍼' 들을 죽이려는 비
밀 조직(팔라딘)에 의해 위협 받게 되고, 상대세력인 다른 젊은 점퍼와 동맹을 맺으며 수천년 동
안 진행된 싸움에 직면하게 된다. 데이비드는 결국 적들을 피해 전세계로 공간 이동을 하며 쫓기
게 되고 서서히 자신의 과거와 가족의 비밀에 대한 진실을 알아가게 된다. 미국의 중서부에서 도
쿄의 번화가,그리고 로마에 이르기까지. 데이비드는 '점퍼'로서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섰는데..
원하는 곳은 어디든지 순간이동을 한다는 내용의 이 작품은 미국을 벗어나 아예 세계의 보물을
스크린에 옮겨 놓는다. 이집트의 피라밋과 스핑크스, 로마의 콜로세움, 런던의 빅밴, 프랑스의
에펠탑 등이 바로 그 것. 화려한 눈요깃거리에 그쳤다는 지적도 있을 법 하나 세계각국의 고유
유산들을 한눈에 볼수 있어 눈에 흥겨움을 선사해 주었고 무엇보다도 '순간이동' 이라는 소재가
어릴적 그 시절로 잠시나마 돌아가게 해준것에 대해 고마울 따름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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