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우리나라에는 고전 공포물이 있었다면,전설의 고향, 월하의 공동묘지 등등등이 있지 않았을까?
아무튼 나이를 들수록 깜짝 깜짝 놀라는 것에 그다지 이제는 느끼고 싶다라는 생각을 갖지를 못하는 느낌이 컸다.
그리고 솔직히 극장에서 영화를 본다면 내가 재밌고 즐길려고 가는데 돈내고 왜 놀란 가슴 움켜 잡으며 영화를 봐야 하나라는 회의를 느끼고 나서야 공포영화를 잘 보지를 않았다.
기담 이 영화는 솔직히 우연찮게 그날 내가 보고 싶었던 영화가 매진행렬 때문에 어쩌면 어부지리로 본 영화였다.
한국 공포 영화가 다 그렇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말이다.
하지만 영화가 시작 되고 시간이 점점 흐르면 흐를수록 잔잔한 공포감과 한국 공포 영화 와는 전혀 다른 색다른 공포의 맛을 본 듯한 영화로 기억된다.
어쩌면 일본식 공포스타일을 지향한것은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컸지만. 솔직히 공포영화중에 가장 공포스러움이 떨어지는 영화가 한국 영화라고 생각한 나로선 놀란 가슴으로 영화를 본 기억..
특히 2번째 이야기의 그 엄마의 모습은 기담이라는 영화를 생각할때마다 떠오르는 것을 보면 그때의 공포감이 아직도 살아 있는듯 싶다.
공포 영화의 특성상 재미 있다 없다가 극과극을 달리는 장르도 없겠지만, 지극히 내 개인적인 느낌은 보기 드문 한국영화의 공포영화가 아니었나 생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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