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죄라는 의미의 제목답게 '기다림', '가슴 아픈 사랑'을 이야기 하고 있다.
영화는 굉장히 잔잔하다. 심지어 영화 속에서 전쟁터의 모습을 담고 있지만 격렬하다기 보단 차분하고 정적인 느낌이다.
질투가 빚어낸 참혹한 러브스토리 '어톤먼트'
어린 소녀의 질투로 인해 사랑을 확인하자 마자 사랑한 사람을 떠나야 했고 결국 인생 전체가 엉망이 되어 버린 남자.
어린 시절 한순간의 실수로 평생 지우지 못할 죄책감을 껴안고 살아야 하는 여자.
어렵게 사랑을 확인한 순간 사랑한 사람을 떠나보내고 기다림 속에 사는 여자.
그들의 슬픈 운명이 스크린을 가득 채운다.
잔잔한 여운을 남기지만 다소 지루하게 느낄 수도 있다.
"키이라 나이틀리", "제임스 맥어보이" 오스카상 후보작이며 대작이라는 말에 너무 많은 기대를 한 탓인지 생각보다 밋밋해 약간 실망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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