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한번도 진정으로 지켜준 적이 없다는 자책과..
그의 자리를 대신하고 잇다는 허무함이..
그가 병원앞에서 온 몸으로 맞는 빗방울로 표현되는 듯 햇다.
자신을 책망하는 스스로의 죄의식이 온 몸에 떨어지는 듯이..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좋았고...
그 영화만이 지닐 수 잇는 그 감성이 너무 좋았다.
상처를 주지 않고..상처를 받지 않고는...
우리는 살아갈 수 없어..
이 영화는 이성의 사랑이라는 감정보다는..
우정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것 같다.
영화에서처럼의 극적인 상황은 아니겠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하여 마음속에서 지인을 밀어낸 적은..
누구라도 있을 법 하므로...
같은 곳을 바라다보는 것은 어느 관계에서나 중요시 된다고 여겨진다.
그것이 서로 닿을 수 없는 곳에 존재하는 사람들 간의 일이라면..
애닳은 일임에 분명할 것이고..
닿아잇는 사람들간의 일이라면..행복할 일...
하지만..이 영화의 주인공 세사람에게는 달을 바라다보는 그것 자체가..
가련하게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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