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위어의 영화특징은 "스승님"에 관한 이야기란것..
아버지나 형님으로서의 정다움과 지도자로서의 위엄을 갖춘
그런 스승님.(마스터 앤 카맨더)
"죽은 시인의 사회"는 그런 스승님에 관한 영화다.
이 영화를 감동깊게 본 분들껜 죄송하지만
걸작이라고하기엔 조금 아쉬운 편.
웰튼고등학교의 인간학대가 너무 전형적으로 그려졌다는것.
학생들간의 애증묘사가 밋밋하다는것.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키팅선생의 카리스마부족.로빈 윌리암스는 코미디언출신
이어서 그런지 일부러 위엄잡는다는 느낌.
그래도 "죽은 시인의 사회" 는 주목할만한 영화다.
성적순에 고통받는 학생들의 이야기. 한국과는 많이 틀리다.
이들은 사립학교우등생들. 그들이 웰튼에서 버림받아도 엘리트코스
에서 탈락하는건 아니다.
다른 명문교로 가면 되니 이점에서 한국입시지옥과는 차원이 틀리다.
연극으로 인한 죽음. 나에겐 이상주의자소년의 자멸로 비친다.
그런 충동적인 죽음이 가슴아프기는 하지만 교육체제비판
키팅선생은 엄격히 말해 아이들의 수호천사가 아니다.
단지 순수문학을 지향하는 시인.
그는 아이들을 자신의 후계자로 만들고 팠으나 체제의 조타수를 만들려는 학교측으로는 용인
할수없는것. 예술가의 비극?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와는 지향점이 완전히 다르다.
캡틴. 오! 나의 캡틴. 위대한 선생님의 필요? 난 별로 좋게 느껴지지않는다.
카르페 디엠. 오늘을 즐겨라! 한국학생들은 오늘 즐길게 있나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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