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빼는 영화 싫어하는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목적없이 눈물만 뽑아내는 영화라면 거저라도 싫다.
아무튼, 이 영화안에 정우성은 백마탄 왕자님 그자체이다. 여.친.소가 전지현을 위한 영화였다면, 내.머.지야 말로 정우성을 위한 영화같은 느낌이 든다.
뭐, 딱히 정우성을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영화속의 정우성을 보면 그 누구라도 정우성에게 마음이 끌려버릴것이라 생각한다ㅎ
영화는 지루하지 않을만큼만 적당히 재미있고 적당히 슬프고, 적당히 예쁜 영상이 채워져있다. 알츠하이머?? 암튼 그런 병이 다소 생소하기는 하지만, 일종의 치매현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한다..
흠... 충분히 마음은 아팠던 영화라고 생각한다. 사람에게 행복이 사치라도 되듯.. 영화는 정우성, 손예진커플이 절대 행복할틈을 주지않고 있다. 영화라서 그런거겠지만, 참 비참하고 처참하다.
딱히 추천하고싶은 영화는 아니다. 차라리 흥미 진진한, 익사이팅한 영화라면 모를까.. 내.머.지처럼 무미건조하고 목적없이 눈물을 자아내는 영화라면, 추천대상에서 제외되기 일수이다.
하지만, 가끔이라면 꼭 한번 느껴볼 필요가있는 요소는 있다. 그렇기 때문에 썩 나빴던 영화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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