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선물"은 초중반까지는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면서 인물들을 쉽게 접하게 한 다음 종반에는 감동과 눈물을 주는 코스를 그대로 밟는 전형적인 한국영화입니다. 하지만 전형적이라고 해서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한국영화로서의 정서를 그대로 담아냈다고 하면 될까요.
현재 경찰을 하고 있는 조영우(허준호)는 학창시절부터 친구였지만 지금은 무기수로 복역 중인 강태주(신현준)에게 딸의 간이식을 부탁하고 태주는 감옥에 들어가기 전에 같이 살았던 혜영(하지원)을 만나기 위한 속셈으로 그 부탁을 들어줍니다. 일단 밖으로 나오게 된 태주는 계속 탈출을 시도하려 하지만 영우의 딸을 데리고 납골당에 한 번 다녀온 이후로는 조용해지게 되죠.(왜 그렇게 되었는지는 영화를 보시면 아시게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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