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양도를 해주신 김윤식님께 감사드린다.
오랫만에 머리나 비울겸 해서 양도를 받았다.
로맨틱코미디를 그닥 좋아하진 않기때문에 기대하지않았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자리는 앞에서 3번째였다...
서울극장2관이면 아시는분은 아실것이다.엄청 크다.
3번째자리에 앉으니까 한눈에 스크린이 들어오지 않았다.
생각보다 사람은 많았지만 그래도 빈자리는 있었기에
옮기려했으나 타이밍을 놓쳤다.
결국 누워서 영화를 봤다.
로맨틱코미디답게 뻔한 스토리를 보여 주었다.
웃음코드도 나와는 맞지 않았다.모두 웃을때 나는 그냥 앉아 있었다.
이 영화가 다소 나와 맞지 않았다는것이지 좋지않았다는것은 아니다.
연기는 흡입력은 있었고 영화가 지루하지는 않았다.
다소 이해가 안되는부분이 이 영화의 의도이다.
'착한것은 바보다'로 가다가 나쁜짓한번보여주고
'착한게 좋으거다'로 갔다가 '결혼은 신기루다'로 가다가
'결혼은 최고다'로 막을 내리는 참으로 난해한 영화다.
목적과 의도가 뭔지도 모르겠고 감독의 의견도 모르겠다.
결국은 또 헛된 꿈만 심어줬다...가뜩이나 결혼하지않는 지금.
이런 꿈같은 이야기를 보여줘서 더 결혼 못하게 하는건가?...
그닥 마음에 들지않는 영화였다.
잠깐 머리비우고 이상향적 결혼을 꿈꾼다면 추천.
말도안되는 웃기는 헛소리 싫다하면 비추.
|